실제 역사는 사료로, 만약의 역사는 근거로 씁니다
상상역사북방의 나라

고구려가 멸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고구려는 약 700년 동안 이어지다 668년에 무너졌습니다. 만약 고구려가 멸망하지 않고 오늘까지 이어졌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겠습니까?

상상 · 나라와 힘나라와 힘 · 북방의 나라조회 0댓글 020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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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북쪽 산골짜기를 흐르는 큰 강AI 재현도
배경오늘날 북쪽 산골짜기를 흐르는 큰 강

고구려는 겨울이 길고 추운 북쪽 산골짜기에서 자란 나라입니다. 먼저 실제 고구려가 어떤 나라였고 왜 무너졌는지 보고, 그다음 조건 하나만 바꿔 보겠습니다.

실제고구려는 어떤 나라였고, 왜 무너졌을까

1산골짜기에서 시작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는 기원전 37년 졸본에서 세워졌습니다. 뒤에 국내성(지금의 중국 지안)으로, 427년에는 평양으로 수도를 옮겼습니다.

2추위를 이기는 지혜

고구려 사람들은 온돌(방바닥 밑으로 불길을 보내 데우는 난방)을 집 짓기의 주된 요소로 삼았습니다. 이 기술은 뒤에 신라·백제와 북중국 일대로도 퍼졌습니다.

3큰 나라와 잇따른 전쟁

고구려는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 당나라와 여러 번 싸웠습니다. 612년 살수에서 수나라 군대를, 645년 안시성에서 당나라 군대를 막아 냈습니다. 하지만 오랜 전쟁으로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4안에서부터 갈라졌다

권력을 쥐었던 연개소문이 죽은 뒤 아들들이 서로 다투었고, 맏아들 남생은 당나라에 항복했습니다. 지도층이 갈라진 고구려는 668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평양성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고구려 무덤 벽화에는 그때의 생활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안의 각저총 벽화에는 두 사람이 씨름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산성과 계단식 돌무덤이 있는 고구려의 골짜기AI 재현도
실제산성과 계단식 돌무덤이 있는 고구려의 골짜기
이 글에서 바꾼 것, 딱 하나

고구려가 668년에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한 나라로 이어졌다고 가정합니다. 기후와 땅, 이웃 나라의 조건은 모두 그대로 둡니다.

나머지 조건은 모두 실제와 같다고 봅니다.

상상오늘도 이어지는 고구려

  1. 1
    처음 – 7~8세기

    고구려는 신라, 당나라와 함께 동아시아의 큰 나라로 남았을 것입니다. 전쟁에 쓰던 힘을 무역과 외교로 돌려, 초원길과 바닷길을 통한 교류가 활발했을 것입니다.

  2. 2
    수백 년 뒤

    북쪽 초원과 숲에 사는 여러 민족과 만나며 말 타기, 사냥, 쇠를 다루는 북방 문화가 계속 이어졌을 것입니다. 이웃 나라와는 때로 다투고 때로 손잡으며 관계가 여러 번 바뀌었을 것입니다.

  3. 3
    오늘날

    동아시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말고도 고구려라는 나라가 하나 더 있었을 것입니다. 겨울이 길어 온돌과 따뜻한 음식 문화가 더욱 발달했을 것입니다. 대신 추운 기후 때문에 농사가 어려워 먹거리를 이웃과 사고팔아야 했을 것입니다.

온돌 연기가 오르는 오늘날 고구려의 겨울 도시AI 상상도
상상온돌 연기가 오르는 오늘날 고구려의 겨울 도시

그대로그래도 바뀌지 않았을 것

①땅과 기후는 그대로입니다. 겨울이 길고 추운 북쪽 땅에서 농사짓고 살아가는 어려움은 똑같았을 것입니다.
②큰 이웃 나라와 맞닿아 있다는 조건도 그대로입니다. 고구려는 늘 외교와 국방에 많은 힘을 써야 했을 것입니다.
③나라가 이어져도 사람과 문화는 섞입니다. 이웃 민족과 교역하고 어울리며, 말과 풍습은 지금 상상하는 고구려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 세계에 사는 우리의 하루

고구려의 한 학생은 영하 20도 아침에도 온돌 바닥 덕분에 따뜻하게 일어납니다. 체육 시간에는 말 타고 활쏘기를 배우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씨름을 합니다. 방학에는 기차를 타고 이웃 나라 친구 집에 놀러 갑니다.

실제 vs 상상

실제상상
고구려의 운명668년 멸망지금까지 이어짐
수도졸본 → 국내성 → 평양(427년)여러 번 옮기며 이어짐
온돌고구려에서 발달해 신라·백제로 퍼짐더욱 발달한 생활의 중심
남은 흔적무덤 벽화와 성터살아 있는 나라와 문화

실제로는 지금2004년 유네스코는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과 중국 지안·환런의 고구려 수도와 무덤 유적을 함께 세계유산으로 올렸습니다. 서울 아차산의 고구려 보루(작은 군사 진지)에서도 온돌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김부식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분벽화」 ·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구려 고분군」·「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무덤」 ·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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