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는 사료로, 만약의 역사는 근거로 씁니다
상상역사가축과 병

아메리카 대륙에도 소와 말이 있었다면?

유럽 사람들이 오기 전, 아메리카에는 소도 말도 없었습니다. 만약 아메리카 사람들도 아주 오래전부터 소와 말을 길렀다면, 두 세계의 만남은 어떻게 달라졌겠습니까?

상상 · 생활과 생물생활과 생물 · 가축과 병조회 0댓글 02026.11.07

페루 국기페루멕시코 국기멕시코

오늘날 안데스 고원과 라마 떼AI 재현도
배경오늘날 안데스 고원과 라마 떼

가축은 고기와 힘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 함께 살면서 병도 함께 건네줍니다. 먼저 실제 세상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보고, 그다음 조건 하나만 바꿔 보겠습니다.

실제아메리카에는 왜 큰 가축이 적었을까

1아메리카의 말은 사라졌다

말의 먼 조상은 원래 북아메리카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의 말은 빙하기가 끝날 무렵, 대체로 약 1만 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 5,000년 전까지 남아 있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가축은 라마와 알파카뿐

안데스 산지 사람들은 라마와 알파카를 길렀습니다. 라마는 짐을 나르고, 알파카는 털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수레를 끌거나 밭을 가는 소와 말 같은 큰 가축은 없었습니다.

3가축에서 온 병이 없었다

천연두와 홍역 같은 병은 오랫동안 가축과 가까이 산 유라시아 사람들 사이에서 퍼졌습니다. 아메리카에는 이런 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몸에 이 병을 이겨 낼 힘(면역)도 없었습니다.

4만남 뒤의 큰 슬픔

1492년 이후 유럽 사람들과 함께 새 병이 들어왔습니다. 병과 폭력, 강제 노동이 겹치며 원주민 인구는 크게 줄었습니다. 1650년까지 아메리카 전체 원주민 인구가 50~95% 줄었다고 추정합니다.

잉카 사람들은 바퀴 달린 수레 없이, 라마 행렬과 사람의 힘만으로 4만 km가 넘는 길을 오가며 큰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소식은 이어달리기하는 전령(차스키)이 전했습니다.

잉카 시대 산길을 걷는 라마 행렬AI 재현도
실제잉카 시대 산길을 걷는 라마 행렬
이 글에서 바꾼 것, 딱 하나

아메리카에서도 말이 사라지지 않고, 소처럼 길들일 만한 큰 동물이 살아남아 수천 년 전부터 가축이 되었다고 가정합니다. 다른 조건은 모두 그대로 둡니다.

나머지 조건은 모두 실제와 같다고 봅니다.

상상소와 말이 있는 아메리카

  1. 1
    처음 – 수천 년 전

    아메리카 사람들도 소로 밭을 갈고 말을 타고 다녔을 것입니다. 곡식을 더 많이 거두고, 먼 마을끼리 더 자주 오갔을 것입니다. 대신 가축에서 온 병을 앓으며 많은 사람이 고생했을 것입니다.

  2. 2
    수백 년 뒤 – 두 세계의 만남

    유럽 사람들이 왔을 때, 원주민도 비슷한 병을 이미 겪어 몸이 버틸 힘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실제보다 훨씬 작았을 것입니다. 말을 탄 원주민 군대도 침략에 맞서기 훨씬 쉬웠을 것입니다.

  3. 3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의 나라와 언어, 문화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거꾸로 아메리카에서 생긴 새 병이 다른 대륙으로 건너갔을 수도 있습니다. 만남은 덜 한쪽으로 기울었겠지만, 갈등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고원에서 소와 말을 기르는 옛 원주민 마을AI 상상도
상상같은 고원에서 소와 말을 기르는 옛 원주민 마을

그대로그래도 바뀌지 않았을 것

①옥수수, 감자, 토마토 같은 아메리카 작물은 그대로였을 것입니다. 이 작물들은 결국 온 세계로 퍼졌을 것입니다.
②대서양을 건너는 배와 항해 기술은 유럽에서 그대로 발달했을 것입니다. 두 세계는 결국 만났을 것입니다.
③안데스의 높은 산과 아마존의 밀림 같은 땅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말이 있어도 다니기 어려운 곳은 여전히 많았을 것입니다.
그 세계에 사는 우리의 하루

멕시코 친구가 "우리 할아버지네 마을은 옛날부터 소 쟁기로 옥수수밭을 갈았다"고 사진을 보내 줍니다. 세계사 시간에는 아스테카와 잉카의 말 탄 군대를 배웁니다. 지도에는 지금보다 원주민 나라 이름이 훨씬 많이 보입니다.

실제 vs 상상

실제상상
큰 가축라마, 알파카 정도소, 말, 라마
짐 나르기사람과 라마말과 소가 끄는 수레
유럽에서 온 병원주민 인구가 크게 줄어듦피해가 훨씬 작음
원주민 나라와 언어많이 사라짐훨씬 많이 남음

실제로는 지금페루와 볼리비아의 안데스 고원에서는 지금도 라마와 알파카를 많이 기릅니다. 잉카의 길(카팍 냔)은 2014년 페루 등 남아메리카 6개 나라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올렸습니다.

참고 자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Columbian exchange」 · McMaster University, 유콘 땅속 고대 DNA 연구 발표(2021) · World History Encyclopedia 「The Inca Road System」 · 유네스코 세계유산 「Qhapaq Ñan, Andean Roa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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